월요 교육레터(7월 2일) -

7월의 첫 월요일입니다. 지난달의 아쉬움 때문에 머리가 복잡하다면 일단 그 생각들을 밖으로 모두 꺼내 마주해보세요. 밀린 집안 청소를 하듯 마음을 열고 생각을 말끔히 청소하고 나면 안 풀리던 일들도 술술 풀리는 마법과 같은 일이 일어날지도 모르니까요. 여러분의 상쾌한 한 달의 시작을 저도 함께 응원하겠습니다.

아이는 자라면서 열두 번도 더 변한다고 합니다. 쉼 없이 자라고, 성장하고, 변덕을 부리는 우리 아이들을 볼 때마다 부모님들은 그저 당혹스러울 뿐입니다. 말대답만 하고, 부모 말을 무시하는가 하면, 제 멋대로만 행동하려 구는 아이, 내 자식이지만 괘씸할 때가 한두 번이 아닙니다. 이처럼 모든 부모님들은 아이를 기르면서 크고 작은 시행착오를 겪습니다. 그래서 간혹 어쩔 수 없이 아이에게 매를 드는 상황도 발생하게 됩니다. 사실 문제는 습관적으로 매를 들 때입니다. 때리는 사람도 쉽게 매를 들게 되고 맞는 아이도 매가 익숙해져 그 순간만 모면하려 들기 때문입니다.

만약 평소엔 매를 들지 않다가 너무 화가 난 나머지 엉겁결에 매를 들었다면 그 후속조치가 반드시 필요합니다. 매를 맞은 아이가 부모의 마음을 알게 되고 제 잘못을 깨닫게 되면 좋겠지만, 대부분은 서로 상처만 받고 끝나기 십상이죠. 그렇게 되지 않으려면 우선 아이가 비뚤게 행동하는 원인을 면밀히 살펴봐야 합니다. 단순히 사춘기 반항인지, 집 밖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등에 따라 그것에 대처하는 부모님의 자세도 달라져야 하기 때문입니다. 그 원인은 생각해보지 않고 무조건 그릇된 행동만을 문제 삼아 매를 드는 것은 아무런 효과를 보기 어렵습니다. 아직 성숙하지 못한 아이가 제대로 생각하고 판단하고 행동할 수 있을 리는 만무하죠. 그것을 바로잡고 가르치는 것이 어른의 몫입니다. 무조건 체벌하고 볼 일이 아니라 그러한 일이 발생했을 때 당장의 화를 누르고, 아이를 양육하는 부모의 마음으로 상황을 살펴보며 매를 들지 말지 결정하는 건 어떨까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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